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새만금을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현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기회는 새만금에 있다”며, 전북의 미래 전략과 산업 기반을 직접 소개하고 글로벌 자본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설명회는 김 지사의 BIO USA 참석 일정에 맞춰 기획된 자리로, 전북도는 1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전북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블룸버그, 씨티은행,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등 50여 개의 세계 유수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북의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프로젝트와 금융허브 도시 조성 등 전북의 핵심 전략을 설명하며 “전북은 아시아의 테스트베드로서, 탄소중립·스마트 물류·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실현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기업 씨티은행의 임원이 직접 참석해 새만금 투자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설명회에 참여한 미국 기업들과 투자사들 역시 전북의 신산업 기반과 정책 추진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새만금 현장 방문 의사를 내비쳤다.
설명회 직후에는 뉴욕 거주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북의 기업지원 정책, 투자 인센티브, 정주 여건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에 대한 의지도 전달했다.
설명회 전후로 열린 티타임과 네트워킹 시간에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현지 한인 경제인들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후속 미팅을 통해 실질적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아시아를 향한 관문인 새만금을 통해 다양한 미래산업을 실험할 최적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북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은 제도적 기반과 행정 지원, 정주 여건까지 두루 갖춘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글로벌 기업들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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