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이 전북중국인협회와 전북필리핀인협의회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북 내 거주하는 중국인과 필리핀인을 위한 보건의료 지원체계 구축 및 진료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은 전주병원 인공신장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에서는 김종준 의료원장, 주민호 경영촐괄본부장이, 전북중국인협회에서는 주춘매 회장, 유역준, 손규지 이사, 전북필리핀인협의회 하이디회장, 안캔디양 감사 등 양 기관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북 중국인 협회와 전북 필리핀인 협의회 소속 회원 및 도내 거주 중국인을 위한 병원 의료시설 이용 활성화 △전북도내 이주 외국인 대상 체계적인 진료 네트워크 강화 △ 양 기관 간 우호 증진 및 보건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이주민 대상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협력 등이 있었다.
전북 중국인 협회 주춘매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인 이주민들이 병원을 보다 편안하고 신뢰감 있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북 필리핀인 협의회 하이디 회장은 "의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필리핀 이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협약입니다.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습니다"고 전했다.
전주병원 최정웅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진료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고 마지막으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MOU를 통해 전주병원과 호성전주병원은 지역 외국인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의료 소외 계층인 외국인 주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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