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산림휴양시설 35곳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일부 시설에서 소화기 비치 미흡, 난간 정비 부족 등의 경미한 사항이 발견됐지만, 대부분 현장에서 즉시 조치되며 성수기 대비가 마무리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됐다. 도와 시·군 산림부서를 비롯해 전기안전공사, 소방서, 외부 전문가 등 총 65명이 참여해 자연휴양림(13곳), 산림욕장(19곳), 숲속야영장(2곳),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1곳) 등 총 35개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휴양림 안전운영 체계 △숙박 및 편의시설 구조 안정성 △전기·소방 설비 작동상태 △보건 위생관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폭염과 장마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비상대응 체계, 대피 경로와 안전관리 책임자 지정 여부 등도 함께 확인됐다.
도는 점검 중 일부 시설에서 소화기 미설치, 데크 난간 관리 부실, 비상 방송장비 미비 등 경미한 문제를 확인했으며, 해당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성수기 기간인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사전점검과 더불어 시·군과 연계한 모니터링과 추가 점검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황상국 전북도 산림자원과장은 “폭염과 장마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림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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