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구급전술 전국 최강”…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1위

이정훈 소방위 등 5인 구급팀 실전 대응력으로 최고점… 전원 ‘특별승진’ 영예

▲전북소방본부 구급대원들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심정지 환자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응급처치 전술을 시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전북소방이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전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장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구급전술 분야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 대표로는 이정훈 소방위, 김시원·노승환·강지훈 소방장, 서영빈 소방사 등 총 5명의 구급대원이 출전했다.

이들은 다수 사상자 발생, 심정지 환자 처치, 고급 응급술기 수행, 환자 이송 전략 수립 등 실전과 유사한 고난도 시나리오에서 침착한 판단과 뛰어난 숙련도를 발휘해 최고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전원 1계급 특별승진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 구급전술 분야는 소방기술경연대회 중에서도 실전성이 높은 고난도 종목으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 대응력과 팀워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일 현장을 누벼온 구급대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소방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력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 대회로, 구조, 화재, 구급 등 분야별로 19개 시·도의 최정예 인력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전북소방본부 구급대원들이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전술 분야 시상식에서 1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