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경제자유구역 내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박형준 부산시장·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엠케이에이에이치 대표이사 주석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 체결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불교신문 사장 수불스님 등 대한불교조계종 주요 인사들과 동국대 윤재웅 총장과 이해원 의료원장도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2004년 개청 이후 21년간 이어진 의료기관 유치 노력의 결실로 그 상징성과 실질적 의미가 남다르다.

박성호 청장은 "그동안 경자청은 다양한 글로벌 병원·외국의료기관·국내 유수 종합병원들과 접촉하며 의료 인프라 유치를 추진해왔다"며 "복잡한 의료법 제도·투자 유인 한계·수익성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결실을 맺지 못해 왔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경자청은 이번 협약이 성사되기까지 동국대 측과 투자상담과 협의를 통해 의료 인프라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면서 "관계기관 간 의견 조율 등에서 실질적인 추진 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이번 협약체결의 결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이번 동국대 의료원 유치는 단순히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기관 유치를 넘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주여건 완성의 결정적 퍼즐을 맞추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번에 유치되는 동국대 의료원은 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갖춘 국내 대표 의료기관 중 하나로 암 진료와 장기이식 등 고난도 진료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와 정주 복합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향후 동국대 의료원과 긴밀히 협력해 병원 부지 확정·사업 인허가·인프라 지원·주민 수요 반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개원까지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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