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약 10리에 걸쳐 펼쳐진 ‘명사십리’ 선유도해수욕장이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40일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신선이 놀던 섬’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방파제처럼 둘러싸여 있어 파도가 잔잔하고 어자원이 풍부하기로 정평이 난 곳으로 일찍부터 해수욕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관광지로 알려져 왔다.
올해도 시는 비치파라솔 100조, 구명조끼 700벌을 마련했으며 실내 샤워장 등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놀이시설인 미끄럼틀과 수영장인 워터슬라이드도 설치하기로 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광장 그늘막 3개소, 음악분수도 마련된다.
또한 스트레스, 만성질환, 신체적 피로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바다, 해풍, 모래, 해조류 등 해양자원으로 치유하는 해양 치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시는 천혜의 지역 해양환경을 활용해 요가·모래찜질·해변 명상 등 자연 속 치유 활동을 제공해 단순 관광을 넘어선 ‘쉼과 회복’ 중심의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해수욕장 개장 동안에는 군산경찰서,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수상 안전요원도 배치해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별도의 개장식은 생략되며 대신 피서객 중심의 체험 콘텐츠 운영에 초점을 맞춘 실속형 개장으로 운영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은 물론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선유도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름 명소이자 일상 속 건강을 회복하는 해양 치유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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