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G홀딩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둥지

일본 게임 퍼블리싱 기업 G홀딩스·대구시, 외국인투자 협약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일본 IP 특화 게임 퍼블리싱 기업 G홀딩스와 외국인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홀딩스는 이번 투자로 대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과 공동 개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청장 김병삼)은 일본 IP 특화 게임 퍼블리싱 기업인 G홀딩스(대표 이준구)와 6월 19일(목)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수성알파시티 내 외국인투자(FDI)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대구시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G홀딩스가 대구를 선택한 이유는 안정된 산업 인프라와 인력 공급 체계다.

대구는 1990년대 말부터 게임산업이 성장해 현재 400여 개 게임기업과 2,000명 이상의 종사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에도 게임 관련 학과가 다수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G홀딩스는 대구를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신규 게임 공동 개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대학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수성알파시티는 소프트웨어,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집적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300개 이상의 IT 기업이 입주해 있다. G홀딩스의 입주는 이 클러스터의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성알파시티가 글로벌 게임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김병삼 경제자유구역청장은 “G홀딩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