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양호)을 받았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흑자로 전환하는 등의 결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한 단계 상승한 평가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평가 직후 ‘경영성과 제고 TF’를 꾸려 경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후 과감한 혁신 방안을 도출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옮긴 결과, 여러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과 미수금 증가 등 재무적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CEO 주도의 안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중대재해 0건을 달성했고, 윤리경영 강화를 통해 종합 청렴도도 1등급 상승했다.
설비운영 효율화, 원가 절감, 국내외 사업 구조조정 등 다방면의 혁신이 성과를 이끌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러-우 전쟁에 이어 최근 중동에서의 또 다른 분쟁으로 인해 경영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다” 면서, “금년에도 임직원 모두가 열정과 성심을 모아 더욱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여 국가와 민생경제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공기업 관계자는 "이번 가스공사의 성과는 공공기관 혁신의 대표 사례"라며 "특히 안전과 청렴도 향상은 조직문화 전반의 체질 개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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