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선조치→후보고 등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 대응으로 피해가 없도록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여름철 장마·극한호우 대비 회의'에서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상 기후 등에 따라 피해가 더 커지고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는 만큼, 사전 점검부터 실제 재난이 닥쳤을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비상근무를 철저히 하고, 집중호우 시 외출 자제 안내 강화를 비롯해 도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철저한 현장 대응으로 실질적 피해 예방이 이뤄지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철저한 대비 ▲인명피해 우려 재해위험지역 공무원 사전 전담제 운영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선조치 후보고 원칙 철저 이행 ▲위험 기상 시 예외 없는 사전대피의 원칙적 시행 ▲전남형 마을안전지킴이, 지역자율방재단 활용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행정 구현 등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22~24일 제주도와 남해안, 25일 전후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장마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도 했다.
도는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도민 밀착형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저수지·댐 방류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물관리협의체 중심의 공조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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