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와 도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기술 교류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북도는 18일부터 미국 보스턴과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일대에서 열린 'BIO USA 2025' 행사에 참석해, 현지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BIO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박람회로, 전 세계 1500여 개 기업과 약 2만 명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올해는 AI 기반 정밀의료, 신약개발 등 최신 기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가한 전북 기업들은 방사선 저항 미생물, 미세전류 치료기기, AI 기반 임상 분석 솔루션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 19일에는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북 기업의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전용 거점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CIC 입주를 기반으로 현지 투자유치(IR), 기술 세미나, 재미한인과학자 단체(KASBP·KAPAL)와의 네트워크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날, 김관영 전북지사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요클리닉 본원을 방문해, 뇌정위 고정장치 공동개발, 한국 내 법인 설립, 인력 교류 등을 포함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난 4월 체결된 MOU와 5월 메이요클리닉 관계자의 전북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로, 향후 실질적인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메이요클리닉과의 협력 기반도 마련됐다”며 “해외 진출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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