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고교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자 부산시교육청이 대책반을 꾸리고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섰다.
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 4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금정구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인 이들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간 뒤 화단에서 발견됐으며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교육청은 이날 오전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반을 꾸렸다. 중등교육과장 등이 중심이 된 대응반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조치나 지원사항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 학교는 그동안 학내 분쟁 등으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관선이사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학교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