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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장배 동호인 축구대회서 60대 선수 사망…출전 10여분만에 의식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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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장배 동호인 축구대회서 60대 선수 사망…출전 10여분만에 의식 잃어

▲사진 이미지 기사와 관련 없음

보성에서 열린 전남도의장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출전 선수가 경기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보성군과 전남소방본부, 전남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46분께 벌교읍 생태공원 스포츠센터 인조축구장에서 제13회 전라남도의회 의장배 동호인 축구대회에 출전한 실버부 소속 선수 A씨(60)가 경기 도중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행사로, 60대 실버부와 70대 황금부 그리고 여성부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하는 실버부 경기에 출전했다가 출전 10여 분만에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현장에 있던 의료진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나, 2차 병원으로 옮겨진 뒤, 오후 2시40분께 증상이 악화돼 3차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3차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다가 오후 5시40분께 끝내 숨졌다.

이날 보성 지역 기온은 21.1~25.7도였고, 체감온도는 24.1~28.6도였다. 습도는 88~100%였다. 사고가 발생한 오후 1시30분께 기온은 24.7도, 체감온도는 28도, 습도는 99%였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현장 의료진이 곧바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3차 병원에서 안타깝게도 숨진 사고"라며 "운영 규정상 대회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대회는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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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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