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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현장 지혈도 나노섬유로”…전북대, 차세대 의료기기 상용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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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현장 지혈도 나노섬유로”…전북대, 차세대 의료기기 상용화 본격화

중재연구센터, 3년간 정부 R&D 사업 추진…“전북 의료산업 생태계 고도화 계기”

전북대학교가 응급현장 지혈에 활용할 나노섬유 의료기기 개발에 본격 나선다.

전북대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센터(센터장 박찬희)는 최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되며, 도내 기업과 협력해 응급의료 대응용 나노섬유 지혈소재 및 전기방사 의료기기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이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나노섬유형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생체적합성 소재 및 제조혁신 의료디바이스 개발’ 과제다.

연구팀은 향후 3년간 화재나 교통사고 등 응급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혈용 나노섬유소재와, 이를 직접 환부에 분사할 수 있는 휴대형 전기방사 장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 6월 11일, 연구에 참여하는 산학 협력기관들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제품 기술 구현 가능성, 임상 현장 적용성, 생물학적 안전성 및 전기안전성 평가 등 기술 전반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연구센터는 이미 열가소성 및 열경화성 고분자 생체재료를 나노섬유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과거 국내 기업과 공동 개발한 4등급 흡수성 뇌경막 대용제를 식약처 허가를 받아 상용화한 경험도 있다.

센터 측은 이러한 기술력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나노섬유 의료기기 개발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과제는 단순한 의료기기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대는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전북 의료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 전략산업의 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대 중재연구센터 연구진과 사업 참여자들이 나노섬유형 의료기기 개발 과제 킥오프 미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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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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