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개교한 전남온라인학교가 수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업은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강의실에서 지역 10개 고등학교 124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남온라인학교는 지난 3월1일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제공하고자 개교했다. 당시 목표여자중학교 4층 임시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했으나 최근 일부 공간의 시설 공사가 완료되면서 본교에서 수업이 본격화됐다.
수업 과목은 미적분, 경제, 물리학Ⅰ, 일본어Ⅰ 등 10과목 15강좌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이어 2학기에는 학생 수요와 과목 다양성을 반영해 강좌 수를 더욱 확대해 인공지능 수학, 주제 탐구(R&E) 기초, 비판적 질문과 창의적 해결 등 15과목 21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참여 학교와 학생수도 지역 18개 고교 및 178명으로 늘어난다.
문은희 전남온라인학교장은 "2026년부터는 "프로그래밍 등 정보 관련 과목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 과목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홍보를 강화하고, 학교 간 연계 체제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다양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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