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ESG 경영이 기업 생존전략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지역의 재생에너지 기반을 활용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RE100 참여기업 지원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정책 방향과 과업 수행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2025년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알이에너지가 수행을 맡는다.
보고회에는 RE100 얼라이언스 위원, 도내 시군 에너지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업들이 겪는 실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수요 기반의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에는 △RE100 이행 희망기업에 대한 수요조사 △RE100 맞춤형 특화모델 개발 △지역 재생에너지 우선공급 방안 마련 △제도개선과 재정지원 등 정책 수단 도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전북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산업-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기업 맞춤형 재생에너지 공급 모델을 설계하는 동시에, 기업-지자체-공공기관 간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해 행정·재정·인력 등 다층적 지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RE100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전북의 우수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들이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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