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남의 미래 발전을 하나하나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3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정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진짜 지방시대 성공의 핵심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인만큼, 농협‧수협 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을 전남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남해안권을 대한민국의 새 중심축으로 키우겠다"며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독일과 프랑스식 상원 신설을 건의해 전남의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제대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민선 3기 주요 운영 성과로는 ▲긴급 민생안정대책 등 복지 정책 강화 ▲에너지 대전환 및 첨단산업 혁신 주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등 스포츠・문화・관광 산업 부흥 ▲미래 첨단 농어업 혁신 기틀 구축 ▲대규모 SOC 확충 ▲자생적 경쟁력 구축 등이다.
그는 "지난 3년간 도정의 최우선은 '민생'으로 지난해 말 1,185억원의 긴급민생안정대책에 이어 5,000억원 규모 도 자체 긴급민생추경을 조기 편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 확대 등 일상 회복에 노력했다"면서 "3.2GW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솔라시도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후보지 선정, 3GW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협약 체결 등 재생에너지 및 첨단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수는 가장 먼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고, 전남 방문의 달 5월 역대 최다 기록인 788명이 전남을 누볐으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해 1조3,00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면서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및 AI 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 사업 타당성 확보, 김활성처리제 개발 성공 등 첨단 농축산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고, 전라선 고속화 철도 등 도로‧철도‧공항 등 인프라 확충에 3년간 3조 이상 확보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정량지표 100%를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83.6%라는 전국을 압도하는 뜨거운 투표율로 전남이 민주주의의 보루임을 증명하기도 했다"면서 "이 같은 성과로 전남 1년 예산은 13조원대를 돌파하고, 28조3,000억원의 기업 투자 유치, 농수산식품 수출액 역대 최다인 7억8,000만불 달성, 혼인 및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전남의 변화가 체감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OK, 지금은 전남시대'라는 슬로건과 함께 크게 9개 부문으로 나눠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9개 부문은 ▲민생을 책임지는 전남 ▲변화와 혁신의 전남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벤처 창업하기 좋은 전남 ▲K-컬처 미래 트렌드를 창출하는 전남 ▲AI 첨단 농어업 메카 전남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 ▲내 삶의 든든한 동반자 행복 전남 ▲365 안전지대 전남 등이다.
김 지사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꿈 실현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23GW 규모의해상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 RE100 특화산업단지와 분산에너지 특구를 통한 하이퍼스케일러 전남 유치, AI 에너지 신도시 구축 등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또 "내년까지 투자유치 30조원 달성,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신규 국가산단 조성, AI 자율 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구축,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등도 추진하겠다"며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에 맞춰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주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국가지원 방안 마련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조 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30년까지 2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2030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17억 불을 달성할 것"이라며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는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드시 반영시키고 서해안 철도’를 비롯해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등으로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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