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제, 현장서 해법 찾는다”…전북대, 지역 유관기관들과 잇단 상생 협력 확대

농수산대·노인일자리센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체결…연구 넘어 실천 중심 협력체계 구축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왼쪽)과 장우철 전북노인일자리센터장이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JBNU 지역발전연구원(원장 권덕철)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연대에 나섰다.

농업과 복지, 창업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며, 구체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6월 24일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진진)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25일 전북노인일자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30일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약도 예정돼 있다. 협약은 각각의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해 공동연구, 정책개발, 기술기반 문제 해결까지 함께 추진하자는 내용이다.

농수산대 산학협력단과의 협약은 지역 농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정책 대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통계자료 및 정책정보 공유, 공동연구와 교육훈련, 산학연 협력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농정모델을 함께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노인일자리센터(센터장 장우철)와는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기술기반 노인 일자리 개발과 사회적경제 연계 일자리 정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요 맞춤형 일자리 발굴, 고령친화도시 조성 등 지역 사회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한다.

30일 체결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약은 청년 창업과 지역산업 혁신을 핵심 의제로 삼는다. 창업기업 지원, 리빙랩 기반 지역문제 해결형 모델 개발, 정책 연계형 공동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 협력은 전북대가 참여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과도 연계돼 지역 혁신의 기반을 확장하게 된다.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은 “지역대학이 가진 연구역량과 현장 중심의 실천 방식을 지역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상생”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복지,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JBNU 지역발전연구원은 지난해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현재 전북 14개 시·군에 지역발전연구소를 순차적으로 설립 중이며,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위기, 복지 격차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는 정책 연구와 대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