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여성의 집수리 기능 습득 지원을 위한 ‘경기여성거버넌스 안심하우징Ⅱ’ 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안심하우징은 여성 활동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집수리 교육으로 시작해 올해는 정리 수납과 안전 점검을 더하는 등 여성이 스스로 주거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올해 집수리 교육은 신청자 25명을 대상으로 오는 2일부터 8월 14일까지 경기 남·북부 권역별 총 7주간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공구 사용법 △전기 점검 △정리 수납 △방문 잠금장치 교체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요일에는 수원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목요일에는 의정부시 북부도로과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교육을 수료한 여성활동가들은 8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원·의정부 지역의 1인 가구와 주거 취약가구 21곳을 방문해 잠금장치·방충망 교체, 화재 예방 점검, 정리 수납 등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지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전통적으로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온 집수리를 여성에게 교육함으로써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주거침입과 같은 범죄 피해에 노출된 1인 여성 가구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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