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내달 9일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에서 순차적으로 ‘사제동행 질문 축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10일 상주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전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제동행 질문 축제’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질문을 만들고 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축제 형식의 탐구 활동이다.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탐구 주제를 정하고, 이를 심화 탐색하면서 창의성, 문제해결력, 협업 능력, 소통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에는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생각이 점점 정리됐다”며 “우리 팀 아이디어를 발표할 때는 떨렸지만 끝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2개 팀은 오는 8월 9일(토) 구미코에서 열리는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들은 지역을 대표해 팀워크, 창의성, 질문 역량을 겨루는 도전 무대에 나선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은 배움의 시작이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교육의 본질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학생 중심의 창의적 교육 문화가 학교 현장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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