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정이 군민 편의 제공에 총력을 기울인다.
산청군은 오는 7월부터 생활민원처리반을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운영은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상 속 작은 불편 사항을 신속히 방문해 처리하기 마련됐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찾아가는 홈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군은 이번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산청군 생활민원 처리반 설치와 운영 조례안'을 제정하고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7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생활민원처리반은 전기 설비·수도와 배관·소규모 수리 등 불편 사항을 해결한다.
분야별로는 전기 설비 ▶전등 ▶스위치 ▶콘센트 ▶누전차단기 등 교체와 수리며 수도와 배관 ▶싱크대·변기·세면대 배관 막힘 뚫기 ▶수도꼭지 등 이 밖의 생활 불편 사항 중 즉시 처리가 필요한 경우다.
단 전문업체 등에서 처리할 공사·건물주가 해결해야 할 사항·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다가구주택·영업시설·빈집·사회단체와 종교시설 등은 제외된다.
또 처리 비용은 산청군이 부담하지만 재료비가 연간 20만 원을 넘으면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가구원 모두 70세 이상으로 구성된 가구·장애인·조손가구·한부모가구·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지원 절차는 민원인이 신청 시 담당자가 대상자와 현장을 확인 후 현장과 가깝고 즉시 조치가 가능한 전문업체(전문 인력)에 요청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담당자 현장 확인 시 위험 사항이나 임시 조치, 처리 가능한 사항이면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이뤄진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농촌 고령화로 인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과 사회복지 취약계층이 겪는 일상 속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생활민원처리반을 처음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신체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