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28일, 윤 전 대통령 측의 서울 고검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입 요구에 대해 "실로 오만하기 짝이 없는 특혜 요구"라며 "당장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성윤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주장하고 "'윤석열'은 그동안 경찰,특검, 공수처에 8차례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런 자에게 '출석할 의사'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이 체포영장을 기각한 것은 일반 국민에게는 어디 가당키나 한 소리냐?"며 울분을 터트렸다.
또 "더 가관인 건, 그 후 '윤석열'의 태도"라면서 "내란특검이 다시 6월 28일 출석을 요구하자, 이번에는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입을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출석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했다"며 "실로 오만하기 짝이 없는 특혜요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들도 모두 지상으로 공개출석했다"고 지적하면서 "하물며, 윤석열은 공동체를 파괴한 내란죄를 저지른, 그것도 내란우두머리인데 이런 중대하고 위험한 자가 법을 우롱하 듯 국민을 분통 터지게 만들고 있다"고 분을 삭였다.
이어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강조하면서 "6월 28일 윤석열이 출석하지 않으면, 특검은 즉각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한다"면서 "일시적 '체포'가 아니라, 영구격리를 위해 당장 '구속'을 해야 할 판"이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법 위에서 온갖 특혜(예외)를 주장하는 내란우두머리에게 법이 얼마나 엄중한지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은 28일 윤석열이 특검에 나오는 상황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두고 '현관 출입' 원칙을 재차 강조하며 지하로 가는 통로는 모두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영 특검보는 또 "현관으로 출입하지 않고 지하주차장 앞에서 대기하는 것은 출석으로 보지 않을 예정"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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