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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다수가 영남 의원인 국힘, 내년 지자체선거도 굉장히 암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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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다수가 영남 의원인 국힘, 내년 지자체선거도 굉장히 암울할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을 두고 "요즘 하는 거 보면 변화가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경고했다.

김 전 위원장은 27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지금 상황에서 별로 그렇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면 내년 지자체선거가 굉장히 암울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늘 얘기를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은 지난 4월 4일 이전까지의 상황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만 당이 다시 소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며 "그것을 준비를 하지 못할 것 같으면 내가 보기에 내년 지선은 그렇게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서도 "한동훈 대표가 어떤 결심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구조상으로 대표가 된들 과연 국민의힘을 내년 지자체선거까지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어떤 방안이 있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그러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 않을 것 같으면 내가 보기에는 성취하기가 힘들 거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이유를 두고 "친윤이라고 하는 그 자체가 문제가 된 게 아니라 국민의힘의 구성을 보면 주로 거기에 의원들의 대다수가 영남 출신들"이라며 "영남 출신 의원들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당 자체가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네들은 하여튼 공천만 받으면 항상 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은 국민의힘의 당의 변화를 가져오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합당을 두고는 "언젠가는 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5년 후 대통령 선거를 갖다가 두고서 아마 어떻게 되는지 그때 가서 가봐야 알겠지만, 그전까지는 합당은 쉽지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당의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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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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