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제28회 무안연꽃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열렸던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돼 연꽃이 만개하기 전이었으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는 '연꽃의 힘으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무안'을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로 시작해 박지현, 에녹, 최유나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와 불꽃쇼로 분위기를 달궜다.
'유등 캐릭터 존'은 태권V,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유등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워터樂 페스티벌'은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지역 상권과 연계한 '백련마실' 프로그램은 문화·체험·소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구성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밖에도 요리 경연대회, 독서골든벨, 연잎길 보트 탐사, 연꽃 족욕, 소방안전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썸온 콘서트, 대학가요제 리턴즈, 댄스 투나잇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날에는 관객이 직접 참여한 '태군 노래자랑'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산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돼 함께한 뜻 깊은 축제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로 지역 관광과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꽃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예정이며, 회산백련지 야외 물놀이장은 7월 중순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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