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체육에 관심과 재능을 지닌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체대 진학을 지원하기 위한 ‘체육진로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오는 2026년 1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육 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입시 실기 종목에 대한 집중 지도와 진로 탐색 기회를 공교육 내에서 제공함으로써 과도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교 내 진학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2025 교육부 학교체육 활성화 계획,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정책,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도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진로 중심 교육과정 운영의 실현을 위한 실천적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도내 23개 일반고가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교육청은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 확보,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학교는 실기 지도와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맡는다.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5명 이상 참여를 기준으로, 방과 후 2시간 이내 또는 주말 4시간 이내에서 운영된다.
학생 체력 수준과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구성되며, 운영 실적에 따라 학교당 최대 300만 원의 예산이 차등 지원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체육에 꿈을 품은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진로와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육교육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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