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원시장의 자리는 공석입니다. 그러나 시정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됩니다."
남재욱 창원시의원(내서읍)은 30일 열린 제144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남 의원은 "지난 4월 3일 창원시장이 궐위 되면서 시정의 중심이 사라지고 시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정책과 사업들이 표류할 위험에 놓였다"며 "지금 이 순간 우리 창원시의 행정은 리더의 부재 속에 큰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또 "대규모 예산의 집행·민생정책의 추진·위기 대응까지 어느 것 하나 결정과 실행의 힘이 절실하지 않은 것이 없다"면서 "공무원 여러분은 시장이 부재하더라도 행정은 멈춰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입각한 행정, 흔들림 없는 공직자의 자세로 시민들의 불안을 신뢰로 바꿔 주시기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 의원은 "시정 공백이라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 모두는 함께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유언비어나 정치적 선동이 아닌, 사실에 근거한 비판과 관심, 그리고 시정에 대한 애정으로 다함께 창원시를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재욱 의원은 "차기 시장선거는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질 예정이다"고 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와중에 우리는 지난 6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라는 전국적 이슈까지 겹치면서 창원시정은 더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각자 본업에 충실하며 우리 지역을 지키고 행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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