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함께 진주의 제3의 기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시장은 지난 2018년 7월 진주시장에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헌신해온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진주가 7년 전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진주시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022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경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조규일 시장은 민선 8기 3년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도 말했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문산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맞물려 진주가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전통시장 활성화사업·상평산단 혁신 문화센터와 창업지원센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설치로 지역에 새바람을 불어넣었고 LG·GS·삼성·효성이라는 4대 글로벌 기업의 산실로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UN 중소기업의 날 기조연설·국제포럼 개최 등 K-기업가정신을 국내외로 확산시켰다.
일상생활에서의 시민 편의 개선 정책들도 눈에 띈다. 옛 진주IC 영업소 회차지 개방을 비롯한 상습 정체 우회도로 개설·확장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길을 개선했고 61개소 2300면 규모의 공영 주차시설을 확충하며 지난해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농촌협약사업 공모 선정·농촌일손지원센터·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두메실 농업테마파크·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구축하고 '진주고추 크림치즈버거'는 200만 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아 이를 통해 농촌 생활 개선과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조규일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내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유등 빛담소의 조속한 착공과 진주실크박물관·미래항공기체 AAV 실증센터·망경공원 조성·남성당 교육관·각종 도시재생 거점시설 등 주요 인프라의 완공을 예고했다.
그는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천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통합까지 추진할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JINJUSat-2 개발과 우주환경 시험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AAV 산업기반을 비롯해 실증 인프라도 함께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우주항공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그린 스타트업타운을 구축해 제2의 이병철·구인회가 될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향한 진주 제3의 기적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화합하는 시정·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또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근 사천시와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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