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의장 최무송)가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간 열린 제303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등 총 24건의 일반안건을 다뤘으며, 이 중 18건은 원안가결, 3건은 수정가결, 3건은 본회의 부의 제외 결정됐다.
정례회 첫날인 1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주순일·황예원·최기영·손혜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질타하고 개선책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어 16일까지 상임위 및 예결특위 차원의 결산 및 예비비 심사가 진행됐다.
2024회계연도 세입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 1877억 4000만 원, 세출은 4.4% 늘어난 1조 1143억 2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금 조성액은 30% 감소한 395억 원, 잉여금은 28.9% 줄어든 734억 1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총 부채는 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부터 25일까지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이어졌으며, 전체 374건의 지적사항 중 시정 요구는 90건, 건의는 284건이었다. 위원회별로는 ▲의회운영위원회 29건(시정 7, 건의 22) ▲행정자치위원회 140건(시정 41, 건의 99) ▲경제복지위원회 134건(시정 16, 건의 118) ▲안전도시위원회 71건(시정 26, 건의 45)으로 분석됐다.
의회는 감사 기간 중인 20일, 안전도시위원회 주도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커뮤니티센터를 현장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행정 현장을 직접 살피는 의정활동도 병행했다.
30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정달성·임종국·손혜진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구정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회의 말미에는 위원회별 심사 결과가 최종 의결되며 정례회가 마무리됐다.
최무송 북구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구민의 삶을 위한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정책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며 "집행부는 소상공인·청년·사회적 약자 등 정책의 수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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