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토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는 일체형 차체 주조 공법 '자이언트캐스팅' 거점이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분야 신규기반 조성 사업인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과 시비 190억원을 투입해 6000톤급 이상의 초대형 미래차 부품 생산설비와 분석·평가 장비를 갖춘 자이언트캐스팅 공용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자이언트캐스팅은 6000톤 이상의 초고압으로 특수 알루미늄 합금판을 한 번에 주조해 차체를 일체형으로 찍어내는 공법을 의미한다. 2020년 테슬라가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토요타,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도입을 늘리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역 부품업체의 초대형 일체화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4월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극복·미래도약 대응전략'의 핵심과제로 XR 디지털 트윈 시스템, SDV·PBV 개발 지원 등과 함께 이번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미래차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연구개발 및 핵심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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