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의 확대를 통해 자동차세 징수율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징수가 이뤄진 ‘2025년 지방세 정기분(자동차세 1기분)’의 징수율른 79.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율인 73.3%보다 6.3%p 증가한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총 382억 원이 징수되며 전년보다 34억 원 초과 징수됐다.
이 같은 성과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의 확대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한 시는 종이 고지서 외에도 납부 대상자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와 안내문을 함께 발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납부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스마트폰을 통해 납부 여부를 즉각 확인 가능하며, 주소 불일치로 인한 송달 오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수원지역 4개 구는 6월 자동차세 1기분 미납자에게 6월 말 모바일 전자고지로 납부 안내문을 보냈다.
특히 4개 구 중 유일하게 모바일 전자고지를 2회 발송한 영통구의 징수율은 전년보다 9.9%p 증가한 모습을 보이며 전자고지가 징수율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부터 전자고지 대상을 주정차 위반 과태료 사전통지서·부과고지서·독촉고지서까지 확대하고, 카카오페이 등과 연계한 지방세·세외수입 납부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으로 시민들은 세금 납부 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됐고, 징수율도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며 "전자고지 확대로 예산 절감과 징수율 향상을 비롯해 시민 편의성 향상 및 행정 효율화 등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