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페스티벌부터 새우잡기 체험까지…전남 54개 해수욕장 5일부터 순차 개장

▲여수 웅천 해수욕장ⓒ전남도 제공

전남 해수욕장이 오는 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5일에는 여수 웅천·모사금 등 9개소가, 둘째주 장흥, 목포, 보성, 셋째주 함평, 고흥, 해남, 무안, 영광, 진도, 신안, 넷째주엔 완도가 개장을 시작한다.

도는 본격적인 개장을 앞서 총 27억원을 투입해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조성, 감시탑, 안내판 등 안전시설물 정비, 수상오토바이, 인명구조함 등 3,718대 안전 장비를 구축했다.

또한 271명의 안전요원을 확보하고, 청정한 수질 및 백사장 관리를 위한 환경 검사를 마쳤다.

오는 5일 개장하는 9개소 해수욕장에서는 카누, 카약, 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함평 돌머리, 영광 가마미에선 갯벌 생물인 바지락, 장어, 새우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양치유 명소로 알려진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선 12일 개장일에 맨발걷기·크로스핏 대회, 해양치유 치맥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고흥 남열 해수욕장ⓒ전남도 제공

이밖에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모래전시, 플라잉보드쇼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해조류, 갯벌을 활용한 16개 테라피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를 통해 실내에서도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에서 드론섬머 비치 페스타가 열려 공연, 드론 축구·낚시 대회와 체험, 드론배송 시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해는 휠체어 파라솔 진입로, 수상 휠체어와 샤워용 휠체어 등 장애인용 편의시설을 새롭게 확충해 피서객을 맞을 계획"이라며 "도심을 떠나 액티비티, 힐링, 청정함을 모두 갖춘 전남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