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지역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견한 2025년 동유럽 경제교류단이 7박 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이번 교류단 파견은 저렴한 생산비용, 안정적 제도 환경, EU 시장 접근성 등 동유럽 제조업 강국의 특성을 직접 확인하고 관내 기업들이 글로벌시장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교류단은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관내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됐다.
교류단은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을 3개국을 순차적으로 들러 현지 유관기관, 주요 생산거점, 기업지원 기관들과의 교류활동을 했다.

이은 체코 현지에 진출한 넥센타이어 및 고려제강 공장을 방문해 기업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생산기지 확보 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사례를 공유했다. 또 세계한인무역협회 프라하지회 및 재오스트리아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 향후 기술교류 및 시장개척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
교류단은 이어 유럽 최대 제조 거점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을 방문,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견학했다. 유럽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수출 기업 ‘영산글로넷’ 박종범 회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현지화의 중요성, 유럽 시장 내 비즈니스 문화와 관련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KOTRA 프라하·빈 무역관장이 참석한 현지 시장 설명회에서는 각국의 산업·통상 환경과 유망 진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가 제공됐으며, 참여 기업들은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과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주체코 대한민국대사관 방문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또한 현지 한인 경제단체 및 한국기업지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한 공식 만찬을 열고 2026 양산방문의 해를 알리며 양산시의 산업·문화자원을 소개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서의 양산시의 위상을 강조하고, 향후 유럽 내 기관 및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교류단 파견은 단기적 수출성과보다는 유럽 현지 기관과의 협력기반을 넓히데 더해 양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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