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밥쌀용 쌀 수급 조절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쌀알이 길쭉한 '장립종 쌀' 개발이 본격화한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장립종 벼 기반 쌀 산업 혁신 사업은 '인디카형 장립종 벼' 품종 개발부터 재배 기술 확립과 품질관리 및 산업화 지원까지를 포괄하는 중장기 연구 사업이다.
'장립종 벼'는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5년 이내 품종개발과 재배 기술 완성과 수출용 장립종 산업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과 실증 연구를 지속 확대한다.
국립식량과학원과 대학, 산업체, 필리핀 소재 국제미작연구소(IRRI)가 공동 참여하며 △육종 △재배 기술 △육종 기초 △국제 공동 연구 4가지 핵심 분야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한 통일형 인디카 장립종 품종이 여럿이지만 인도의 '바스마티'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장립종 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향미가 뛰어난 신품종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혁신 사업을 통해 밥쌀 공급 과잉 문제를 완화하고, 국내 체류 외국인 및 수출용 장립종 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나아가 가공 밥 수출 기반을 구축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립식량과학원은 한국육종학회와 4일 경북대학교에서 '장립종 벼 기반 쌀 산업 혁신프로젝트' 공동 연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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