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철강 및 석유화학 산업 근로자를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지역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서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공모 사업은 오는 8월부터 총 78억원(도비 8억원 포함)을 투입한 가운데 석유화학 및 철강 업종 근로자를 대상으로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눠 신청 접수를 받는다.
주요 부문은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 ▲근로자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취업성공플러스 지원사업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 등이다.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은 최근 2년 내 석유화학업종 관련 기업 일용 근로자나 실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직촉진수당 150만원을 2,800여 명에게 선착순 지원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근로자 안심 패키지 사업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일용·상용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보험료, 건강검진비, 문화체육활동비, 주거비 등 40만원을 7000여 명에게 선착순 지급한다.
취업성공플러스 지원사업은 석유화학 또는 철강 등 고용둔화업종에 취업하거나, 해당 업종에서 타 업종으로 취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취업성공수당 150만원을 210여 명에게 제공한다.
이번 공모 사업으로 따 낸 국비 70억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도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장기불황과 관세조치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고용둔화가 발생하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근로자 생계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은수 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고용 위기를 겪는 지역 근로자의 생계 안정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다시 살아나 고용안정이 이뤄질 때까지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여수가 석유화학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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