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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북 에어컨 화재 발생 '비상등'…'70% 이상' 과부하 전선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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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북 에어컨 화재 발생 '비상등'…'70% 이상' 과부하 전선 손상

익산소방서, 사용 전 안전 점검과 청소 등 안전수칙 준수 당부

전북자치도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해 8월에 에어컨 실외기 배선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거주자가 신속하게 초기진화를 실시한 덕분에 실외기 전선과 벽면 일부만 불에 타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월 초부터 이른 장마 종료와 함께 폭염이 이어지며 전북에 에어컨 화재 발생의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전북자치도 익산시 모현동 소재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화재 현장 사진 ⓒ익산소방서

7일 전북자치도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에 따르면 연일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어컨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전북 도내에서 총 33건의 에어컨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72.7%(24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대부분 과열이나 과부하로 인한 전선 손상이나 배선 단락 등에 의한 화재 발생으로 분석됐다.

여름철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에어컨 및 실외기 주변 먼지 제거 △실외기 연결부 전선 및 플러그 훼손 여부 확인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 사용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 또는 벽과 10cm 이상 거리 두고 설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익산소방서는 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분리해야 하며 작동 중 소음이나 타는 냄새가 느껴질 경우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명식 대응예방과장은 "무더운 여름,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이지만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에어컨 사용 전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화재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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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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