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제진흥원, 팝업스토어 ‘경북 그로서리 클럽’ 성료

경북 청년 기업, 서울서 시제품 시장성·경쟁력 시험

▲ 경북 그로서리 클럽에 참여한 청년 기업가들이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제공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세퍼레이츠(separates)’에서 청년 창업 브랜드들의 시장성과 경쟁력을 시험하는 팝업스토어 ‘경북 그로서리 클럽(GYEONGBUK GROCERY CLUB)’을 운영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경북 청년기업 스케일업(Beyond 경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초기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놓인 청년 창업가들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등 외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북 청년 기업의 제품을 직접 서울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개선과 유통 전략 수립에 활용하는 실험적 마케팅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칠곡의 매운맛 소스 브랜드 ‘므므흐스’ ▲울릉도의 허브솔트 브랜드 ‘저동커피’ ▲서리태 두유 그릭요거트를 선보인 ‘건강드림’ ▲반건조 오징어와 간편 해산물 세트를 구성한 ‘동광수산’ ▲안동 누룩 발효를 활용한 디저트 브랜드 ‘하회블랑제리’ 등 5개 청년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출시 전 시제품을 처음 공개하고, 현장을 찾은 1300여 명의 방문객과 직접 소통하며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특히 각 기업 대표가 직접 참여한 ‘브랜드데이’와 소비자 심층 의견을 청취하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밀도 높은 브랜딩 검증 과정을 거쳤다.

참여기업들은 팝업스토어 수익금 일부를 ‘고향사랑기부제’에 기부해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는 따뜻한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했다.

송경창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지역에서 작게 시작한 스몰 브랜드들도 기획력과 연결력을 갖추면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기업들이 콘텐츠, 디자인,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