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4일 낮 2시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 3층 세미나실에서 ‘인권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원탁회의는 ‘제3차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2026~2030)’ 수립에 앞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다.

먼저 1부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제3차 경기도 인권기본계획의 수립 방향과 주요 내용, 의미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4개 분임으로 나눠 △도민 인권침해(차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 △빈곤과 실업, 장애 등 사회적 위험 해소 방안을 통한 기본권 보장 △디지털 시대 속 정보 접근권과 온라인상에서 인권 보호 △기후위기 시대에 재난·환경 속 인권보호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토론은 도민과 직접적인 소통·공감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도는 앞서 제3차 인권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진행하고, 여성·노인·장애인·이주민 등 124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여성·노인·장애인·이주민 등 13개 분야의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인권인식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9월 말에는 공청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다시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인권행정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현정 도 인권담당관은 “제3차 인권기본계획은 향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경기도 인권행정의 로드맵”이라며 “계획수립 과정에서 도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고 다양한 욕구를 파악해 도민의 인권증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