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이어지는 도시개발로 변화가 필요한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지역교육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고 있다.
시는 9일 이상일 시장과 기흥구 소재 초등학교 교장들이 만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기흥구 지역 내 37개 초등학교 중 33개 학교 교장들과 각 학교별 교육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은 △교문 앞 주정차 단속 CCTV 설치(구갈초) △통학로 캐노피 설치(상갈초) △사업비 정산서류 간소화(서농초) △학교 앞 진입도로 바닥열선 설치(용인한얼초) △학교 경계 담벼락 벽화 보수(구갈초) △학생수 감소에 따른 유휴교실의 교육적 활용을 위한 준비와 대책(용인백현초) △노후한 디지털 교육도구 교체 위한 예산 지원(용인백현초) △아침 학생 스포츠 활동 예산(용인신릉초) △녹색어머니회 대체 인력 지원(용인신릉초) 등 모두 9건이다.
시는 각 건의사항에 대해 용인교육지원청과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8일)에도 처인구 28개 초등학교 교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학교별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한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두고 사전에 각 학교에서 총 38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한 시는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 관련 개선 요청 22건은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학교 시설 개선과 관련된 1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간담회 시작 전까지 △용인이동초 앞 횡단보도 도색 △운학초 인근 운학복지회관 내 파손 가로등 수리 △좌항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및 경계석 높이 조정 △처인초·중 교문 앞 그늘막 설치 △학교 인근 공터 쓰레기 문제 해결 등 7건의 사항을 간담회 시작 전까지 모두 완료한 시는 △남사초 인접 임야의 배수로 설치 △두창초 주변 도로 개선 △처인초·중 횡단보도 인근 배수구 이동 설치 등을 주요 안건으로 설정, 해결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 같은 지역 교육계와의 소통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미래인재를 지역이 키워내기 위한 것이다.
실제 이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학부모들과 만나 853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한 뒤 현재까지 60% 수준인 512건을 완료했거나 처리 중이다.
이 시장은 "용인시 인구는 이미 110만 명을 넘었고, 2040년에는 152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등 교육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인 학생들을 돕고, 교육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선생님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시설 개선이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교육청과 협력하거나 교육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는 10일 수지구 초등학교장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11일과 17일에는 지역내 중학교 교장, 15일에는 지역내 고등학교 교장, 25일에는 특수학교 교장·교사와의 간담회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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