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성장하는 과정이 있어야 그 교육정책은 성공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태희 교육감은 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5 경기교육정책 현장 소통 공감회’에서 교육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유·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 등 경기교육가족을 비롯해 경기교육 정책 현장 모니터링단과 교육감 공약이행평가단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소통 공감회는 ‘경기교육 3년’의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정책 현장 읽기’에서는 임 교육감 취임 이후 3년 동안 추진된 경기교육정책에 대한 설문 조사의 변화 추이와 교육감 공약 이행 성과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현장 모니터링 분과별 패널 발표 △학교, 지역, 디지털, 행정·역량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 점검 등이 진행됐다.
또 2부 ‘정책 말하기’에서는 ‘정책, 동상이몽’ 오프닝 드라마 시청과 원탁 토론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현장의 체감도가 낮은 교육정책과 그 이유를 주제별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과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정책 소통 콘서트’가 펼쳐진 3부 ‘정책 쓰기’에서는 다양한 교육 주체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임 교육감이 질문에 직접 응답하며 정책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솔직하게 나눴다.
임 교육감은 "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도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으면 그 제품은 실패한 것"이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이 만드는 여러 교육정책 역시 교실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교수학습과정에서 제대로 실현될 때 완성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정책이 학생의 미래 성장을 위해 제대로 꽃피울 수 있도록 현장에 계시는 여러분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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