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우리당에 윤희숙 같은 저런 혁신적인 인물이 있었구나~."
최형두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국회의원(국민의힘)은 10일 KBS 라디오 ‘전창준의 전격시사’에서 윤희숙 신임 혁신위원장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혁신위원장에 대해 당내에서는 좀 뜻밖이었지만, 재발견을 하는 그런 분위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 신뢰, 당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혁신이 되어야 될 텐데 혁신이란 말 자체가 무서운 말이다"며 "우리당은 거의 재창당 수준으로 하지 않으면은 혁신 자체가 코스프레가 되고 이게 우스개가 되고 또 조롱거리가 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금은 우리당에 대해 동네 사람들 이야기가 뒤통수만 봐도 봐도 미운 그런 상황이다"면서 "정말 잘못하면 또 웃음거리 될 것이다. 혁신은 가죽을 벗겨내는 것이다. 저도 안 하려고 그랬다. 혁신위원 다 그런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금 우리당의 상황의 지지율이 20%로 바닥이다"며 "과거를 보면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적도 있다. 홍준표 대선 후보가 떨어지고 홍준표 대표가 당대표 되고 그런 시기에 당이 20%대에서 10%, 7%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즉 그런 위기가 다시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뜻이다.
최 의원은 "지금 우리당은 그 당시처럼 절박하다"면서 "아닌 말로 이렇게 앉아서 그냥 고사 당할 수는 없는 것이고, 당원들에게 다시 희망이라도 돌려드려야 되고, 무엇이 혁신되어야 되는 것인가를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신임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그런 절박한 심정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당의 전체적 혁신이라는 것을 본인도 강력히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짧은 기간에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윤 신임 혁신위원장의 '당원의 힘으로 혁신을 이루겠다'는 이 말은 참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며 "21대부터 전당대회를 보면 우리 당원들이 굉장히 뜻밖의 집단 지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회의원은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은 특정지역에 쏠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오히려 나라를 사랑하고 당을 걱정하는 분들이다. 이제는 누구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해도 당원들은 듣지도 않는다. 우리 창원마산만 해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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