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섬 마을 꿈나무들 일 냈다"... 울릉 저동초, 전국 민화 그림 공모전서 15명 입상 '쾌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섬 마을 꿈나무들 일 냈다"... 울릉 저동초, 전국 민화 그림 공모전서 15명 입상 '쾌거'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눈높이 교육 '괄목할만한 성과'

전교생 54명의 작은 섬마을의 한 초등학교가 전국을 휩쓸어 눈길이다.

10일 <프레시안> 취재결과 1948년 설립된 경북 울릉군 울릉읍의 저동초등학교 학생들이 ‘2025년 뚜비와 함께하는 전국 어린이 민화 그림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공모전에서 울릉도의 저동초등학교는 15명의 입상자를 배출해 내는 기염을 토했다. ⓒ독자제공

전국 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발전 계승과 자수문화의 보전을 위해 설립된 ‘대구 박물관 수’가 지난해부터 주최하고 있다.

올해로 두 돌째를 맞은 공모전은 지난 4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두 달여 간 전국의 유치부, 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모두 52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대상과 최우수상을 비롯해 모두 27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서 울릉 저동초등학교는 유치부 이보나, 장유건 어린이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과 장려상 등 모두 6명의 꿈나무들이 입상했고 초등부에서도 전 학년에 걸쳐 입상자 9명을 배출해 학교의 예술 교육과 방과 후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다시금 증명해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강당서 열린 수상식에 부모와 함께 참석한 이보나 어린이는 "평소 유치원에서 다양한 미술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울릉도를 알릴 수 있는 칡소를 그렸는데 상을 받게 됐다"고 함박 미소를 지었다.

정지열 울릉저동초등학교 교장은 “민화는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순화 된 정서 교육을 시켜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활동과 방과 후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저동초등학교는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입상 등 학생의 건강과 미래 소통, 해양 환경 등 다양한 교육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학교 전국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