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AI 반려견 활용 정서건강 원스톱 지원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8월부터 12월까지 총 2억원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도가 주관하고 전남사회서비스원이 실무 기관으로 공동 추진한다.
또한 돌봄 로봇 제조사인 ㈜효돌과 대상자 선별·관리 역할의 주택관리공단 목포지역단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사업은 목포 상동 소재 고립형 독거노인 100명에게 반려견 모양 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지급하면서 추진한다.
돌봄 로봇은 독거 노인에게 일상 속 대화로 정서적 교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약 복용 혹은 식사 시간 등 일과를 챙겨주는 돌봄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대화를 통해 우울증 척도를 확인해 병원과 연결해주거나, 응급 상황 발생 시 곧바로 119에 연계해 골든 타임 내 위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하면서 진행됐다.
정광선 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이 디지털 복지 선도지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복지에 적극 접목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실질적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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