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봅시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11일 취임 인사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처음 사회적 의제로 국가적 의제로 올렸던 게 약 20여 년 전이다"며 "그 사이에 국가균형발전은 5개년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자치분권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포함해 새로운 전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년이 흐른 지금 과연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었는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면서 "2019년에 이미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구와 자본이 수도권으로 더 쏠려가고 있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지금 비수도권 지역에서 수도권에 매년 새롭게 들어오고 있는 순유입 인구가 약 5만 명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또한 집중과 과밀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우리에게 국가균형성장은 단순히 쓰러져가는 지방을 살리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국가 균형 성장 전략은 계승과 극복을 통해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어디서든 누구나 함께 잘 사는, 그간 우리가 추구해 왔던 균형 발전의 비전은 계승하되, 비수도권의 각 시도가 따로따로 수도권과 경쟁하는 지금과 같은 구조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균형 성장 전략의 핵심이 바로 ‘5극 3특’이다"며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산업·일자리·교육·의료·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초광역권의 새로운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국가 균형 성장과 자치 분권을 함께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정부 기구가 우리 지방시대위원회이다"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국가 균형 성장과 자치분권 확대라는 이 시대적인 과제는 이재명 정부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핵심 국정과제이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다"고 하면서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라면 우리 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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