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 "새정부 출범 36일만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RE100(재생에너지 100%)산단 정책 발표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정책 발표에 따른 환영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전남의 청사진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을 향한 새로운 미래가 활짝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RE100산단 관련 브리핑을 통해 'RE100산단 조성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추진안에는 서남권 지역과 울산을 산단 조성 후보지로 낙점 후 특별법 제정, TF구성 등을 통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안이 담겼다.
김 지사는 "발표의 핵심은 기업의 RE100 수요를 100%충족시키면서 지역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RE100산단을 우리 지역에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이라며 "산단 조성을 넘어 에너지 수급 체계와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새롭게 디자인 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RE100산단 성공의 핵심 열쇠가 될 RE100 산단에 대한 규제 제로와 파격적인 교육, 정주여건 개선, 지산지소(地産地消) 효과를 반영한 당초보다 훨씬 더 획기적인 전기료 할인 방안을 마련하라는 특별지시가 있었다"면서 "도지사가 직접 대통령님께 건의드린 전력계통 문제 해결방안도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조만간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이 포함된 K-그리드 혁신방안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며 "도는 2030년까지 총 23GW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 계획에 따라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조성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조 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한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비롯한 서남권에 AI 에너지 신도시와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허브를 만들겠다"면서 "전라남도의 판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균형발전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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