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에서 올 상반기 1,100여 곳 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 결과 3000여 건이 넘는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1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정기 및 불시 화재안전조사 결과 지역 5,729개소 중 1,161개소에서 3,151건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소방시설 유지 관리 및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위반 등이다.
적발한 위반사항 중 17건은 과태료 부과 조치됐으며, 3,042건은 조치 명령, 92건은 관계기관 통보됐다. 587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됐다.
이번 조사는 시기, 계절별 특성을 반영해 선제적 안전점검을 위해 지역 특정소방대상물 5만6,171개소 중 10.2%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부는 올해 말까지 위반 유형을 정밀 분석해 화재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95개소에 안전조사를 실시하고 노후 공동주택 996개소에 대해 지자체, 전기․가스 안전공사, 전문가 등과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용철 본부장은 "화재는 단 한 번의 방심으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세밀하고 종합적인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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