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가 일본 히로시마현의회와 다시 한 번 우호의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의회는 11일, 나카모토 타카시 히로시마현의회 의장과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 등 방문단이 도의회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에 이어 약 1년여 만의 재방문으로, 양 지역의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히로시마현은 2024년 1월 경상북도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학생교류 및 지역축제를 통한 경북상품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양 지방의회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우호관계를 더욱 심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경북도의회는 방문단을 위한 공식 환영식과 간담회를 열고, 본회의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 김희수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도기욱·최태림·박선하·김대진 의원 등이 참석해 따뜻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나카모토 의장은 “경상북도의회와의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의회가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병준 부의장도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니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 반갑다”며, “경상북도와 히로시마현은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협력의 지혜를 나누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의회는 앞으로도 행정,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의례적 방문을 넘어, 지방의회 외교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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