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세대의 민주시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지난 12일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 모의의회 체험 교육’을 본회의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사)의정회(회장 한명희)가 주관하고 포항시와 포항교육지원청이 함께 후원한 가운데,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날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 직접 앉아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박희정 시의원이 ‘회의와 토론’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을 시작으로, 의장 선출,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상정 및 표결까지 실제 본회의 절차에 참여하며 지방의회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이번 체험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토론의 중요성과 지방의회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이들이 장차 지역사회와 국가를 이끄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의정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합리적 사고력과 사회참여의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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