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인공지능(AI)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스마트 도시 안산’으로의 도약을 도시 발전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시는 1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전덕주 시 행정안전교육국장은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도시정보센터’의 공간을 활용해 △스마트도시 체험 및 전시관 △시민 참여형 데이터 활용 리빙랩 △교육용 AI 디지털 디바이스를 도입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장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네스트센터(Smart Nest Center)’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도시의 지속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금껏 도시 곳곳에 분산돼 있던 도시·산업 데이터를 통합, 도시와 산업 및 시민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구축된 새로운 ICT 랜드마크를 조성함으로서 모든 안산시민이 공공 서비스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의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말까지 국비 80억 원과 자체예산 80억 원 등 총 160억 원을 투입해 ‘포용적 디지털 도시 혁신’을 실현할 방침이다.
특히 인구 감소 및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등 인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노후화를 비롯해 시민의 스마트 행정 수요 등에 발 맞춰 △외국어 교육 현장 등에 AI 맞춤형 교육 지원 △의료 현장에 의료기관과 협력한 건강관리 및 원격의료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스마트 도시 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전 국장은 "국토부의 공모사업 선정 등을 통해 안산시는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과 기업을 비롯해 전문가 및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중심의 스마트 도시 생태계를 조성, ‘전국 표준형 스마트 도시 모델’을 구축해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전국 지자체들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