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미술관이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연다.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술관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과학예술의 변곡점: 표준과 규격 너머 큐레이팅과 실천’을 주제로 과학예술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개최 예정인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에 앞서 마련된 사전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전시의 형식과 기획 방법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미나는 대전시립미술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미술 현장에서 활동 중인 큐레이터와 연구자, 비평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첫 발표는 홍라담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2026 비엔날레의 기획 방향’을 소개하며 문을 연다.
이어 이진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전시를 통한 과학예술의 표준 재구성’을 박제언 독립 큐레이터는 ‘디지털매체를 통과하며 재구성되는 노마딕 큐레이션’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목원대 강현욱 교수는 ‘미디어와 비평을 통해 읽는 과학예술의 새로운 질서’를 시각문화 비평가 유미주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를 직관하기: 부재의 비평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과학예술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박인혜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의 사회로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시간은 과학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세미나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전시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라며 “2026 비엔날레가 대전을 넘어 국제적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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