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통합추진단체연합과 전주시 통합추진단체연합은 "전북을 소멸의 길로 몰아가는 안호영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주에서 타운 홀 미팅을 열어 완주전주통합의 길을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
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는 완주군 7개, 전주시 3개 등 총 10개 통합 찬성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의 키맨인 안호영 국회의원이 입을 열었는데, 안 의원의 입은 완주전주 통합을 바라는 전북특별자치도민의 희망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며 "안 의원의 입은 불행히도 '통합절차 중지하고 주민 의견 수렴하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안호영 의원은 과연 몇 번이나 완주전주통합에 대해 중재를 하거나 공론화를 시도하려고 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반대진영이나 찬성진영 모두 애향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서로 만나서 논의를 하다 보면 접점이 찾아질 것인데 오히려 반대진영은 전주가 완주를 빼앗아 가려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지금 같은 문명시대에 이같은 약탈이 가능 하겠는지를 안 의원에게 묻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완주전주통합 논의 과정에서 도민 통합을 가로막는 나쁜 정치는 행정 정보를 왜곡하고 왜곡된 사항을 진실인 양 유포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완주지역 정치의 최고 책임자인 안호영 의원은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완주전주 통합을 일방적으로 반대했고 전북도민의 염원인 완주전주통합을 깨 부숴 그 엄중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전주에서 '타운 홀 미팅'을 열어, 완주전주통합의 길을 열어 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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