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KISA)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를 악용한 디지털 사기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KISA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를 노린 스미싱·피싱·보이스 피싱 등 다양한 수법의 디지털 위협이 우려됨에 따라, 대국민 보안 공지를 통해 관련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과 합동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해 왔다.
스미싱 예방 전담기관으로서 KISA가 예상한 주요 사칭 수법은 다음과 같다.
△스미싱은 정부24, 지역화폐 앱, 카드사 등을 사칭해 '대상자', '쿠폰 발급처', '지원금' 등의 키워드로 문자메시지 내 악성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 피싱 사이트 연결 및 악성 앱 설치 △피싱사이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사용 방법' 등 관련 키워드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된 피싱사이트나 광고를 통해 사용자 접속 유도 △보이스피싱은 유선으로 소비쿠폰 추가 지급 및 지급 방법 안내 등을 빙자한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요구, 원격제어 앱 설치, 피싱사이트 접속 유도 등이다.
KISA는 이에 대한 국민 행동 요령 세 가지 수칙을 공개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 의심 문자 수신 시: KISA가 제공하는 '스미싱확인서비스'를 통해 '정상' 메시지 여부 확인 및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 절대 클릭하지 않기 △ 카카오톡앱에서 채널 친구로 '보호나라'를 추가, '스미싱' 메뉴를 통해 의심되는 문자메세지를 입력하면 메시지 분석 후 10분 이내 '주의', '악성', '정상' 확인 가능 △스미싱 의심 문자 신고하기: 스마트폰 문자 수신 화면에서 '스팸으로 신고', 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내 스미싱 문자 신고 △피해 의심 또는 발생 시: 경찰청(국번 없이 112) 또는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으로 즉시 신고 △민원·상담 필요시: KISA 118 사이버민원상담센터 연결을 강조했다.
아울러 KISA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홈페이지 집중모니터링 △스팸·스미싱 집중 모니터링 강화 △악성 URL 긴급 차단 체계 운영 △KISA 118 상담전화 집중 운영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악용한 디지털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정책인 만큼, 이를 노린 디지털 민생범죄 시도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KISA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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